김보배·강상재 등 대체 선수로 발탁
  • ▲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대표팀이 부상 악재 속에서 중국과의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을 준비한다.ⓒ연합뉴스 제공
    ▲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대표팀이 부상 악재 속에서 중국과의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을 준비한다.ⓒ연합뉴스 제공
    중국과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2연전을 치르는 한국 농구대표팀이 부상 악재를 만났다. 유기상, 송교창, 최준용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임시 사령탑을 맡아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 소집했다.

    부상을 당한 송교창과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던 최준용을 제외한 10명 선수는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을 시작하고, 오는 26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이달 28일 중국과 월드컵 아시아 예선 원정 경기를 치르고, 다음 달 1일 원주로 중국을 불러들여 다시 맞붙는다.

    대표팀은 소집훈련에 들어가기 전부터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 지난 12일 창원 LG의 슈터 유기상이 허벅지 부상으로 소집에서 제외된 데 이어, 20일에는 부산 KCC의 송교창과 최준용이 고양 소노전에서 다치면서 대표팀은 연이어 변수를 맞았다.

    송교창은 오른쪽 발목의 전거비인대·종비인대·내측인대가 완전히 파열돼 6주 진단을 받았고, 최준용은 오른쪽 허벅지 대퇴광근 염좌로 1∼2주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아 이번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됐다.

    빈자리는 원주 DB의 강상재와 김보배가 대체 선수로 채웠다.강 상재는 지난해 4월 FIBA 아시아컵 예선 호주전 이후 1년 7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으며, 김보배는 이번이 성인 대표팀 첫 소집이다.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15승 36패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8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에서도 71-79로 발목을 잡혔다.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남자농구 대표팀 12인 선수 명단

    이정현(소노), 양준석(LG), 변준형(정관장), 이우석(국군체육부대), 이현중(나가사키), 안영준(SK), 이승현(현대모비스), 하윤기(kt), 이원석(삼성), 김보배, 강상재(이상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