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광주예술의전당 공동제작…12월 4~7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12월 6일 오전 10시 '움직임 워크숍', 오후 2시 '관객과의 대화' 진행
  • ▲ 넌버벌 신체극 '프랑크 앤 슈타인' 메인 포스터.ⓒ국립극단·광주예술의전당
    ▲ 넌버벌 신체극 '프랑크 앤 슈타인' 메인 포스터.ⓒ국립극단·광주예술의전당
    국립극단과 광주예술의전당이 공동 제작한 넌버벌 신체극 '프랑크 앤 슈타인'이 12월 6일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광주예술의전당 대연습실에서 광주 지역 예술인과 예술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움직임 워크숍'이 열린다. 오후 2시 공연 종료 후에는 관객을 대상으로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된다.

    '움직임 워크숍'은 광주 지역의 전문예술인과 예술 전공 학생 중 만 20세 이상,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남긍호 연출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워크숍은 '프랑크 앤 슈타인'의 핵심 표현 언어인 신체마임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신체마임은 배우의 '드라마틱한 몸', '확장된 몸', '조형적 몸'을 바탕으로 움직임을 구조화하는 기법이다. 연출가는 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몸을 새롭게 인식하고 표현의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강의한다. 또, 무대 움직임의 중요한 원리인 카운터 웨이트(counter-weight) 개념을 실제로 적용해본다.

    움직임 워크숍은 궁극적으로 언어 신체극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관객과 예술인 모두에게 새로운 교육·창작 경험을 제공하는데 의미를 갖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지역 예술인 및 예술전공학생들은 19~26일 네이버 폼(https://naver.me/FTMpDvOR)으로 신청할 수 있다.
  • ▲ 넌버벌 신체극 '프랑크 앤 슈타인' 움직임 워크숍 안내.ⓒ국립극단·광주예술의전당
    ▲ 넌버벌 신체극 '프랑크 앤 슈타인' 움직임 워크숍 안내.ⓒ국립극단·광주예술의전당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남긍호 연출이 직접 관객과 만난다. 작품을 만들게 된 배경, 신체 중심의 연출 방식, 장면이 구성되는 과정 등 무대 뒤 이야기를 들려주며, 관객들이 직접 질문하는 시간을 통해 공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다.

    '프랑크 앤 슈타인'은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현대적으로 변주한 넌버벌 신체극이다. 박사와 몬스터를 중심으로 장소에 따라 다양한 인물들과 상황을 환상적이고 코믹하게 풀어낸다. 중앙의 벽을 중심으로 박사와 피조물의 여정을 두 개의 무대에서 나란히 펼치는 독창적인 구조가 특징이다.

    1막 종료 후 관객이 직접 시점을 이동해 2막을 관람하는 방식은 두 인물의 감정과 경험을 더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장치로 활용된다. 대사가 없는 대신 마임·무용·아크로바틱을 결합한 신체 표현이 서사를 이끌며, 고립·책임·관계라는 원작의 주제를 유머와 상상력을 통해 새롭게 해석한다.

    12월 4일부터 7일까지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공연되며,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