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협력 강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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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공 G20 정상회의 참석 차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해 관계자와 인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이 대통령은 이날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확대 회담과 양국 간 인공지능(AI)·방위 산업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 단독 회담, 정상 오찬, 문화 공연 등의 공식 일정에 임할 예정이다.정상회담에서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4일 브리핑에서 "UAE는 우리가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협력국으로서 신정부 출범 후 첫 중동 국가 방문인 이번 방문을 통해 4대 핵심 분야인 투자, 국방·방산, 원전, 에너지를 넘어 첨단 기술, 보건·의료, 문화 등에서도 한-UAE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양 정상은 이날 방산 분야를 비롯해 6~7개의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이 대통령에 앞서 UAE를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이 대통령의 경제·안보 협력 강화 의지가 담긴 친서를 사우디 측에 전달했다.정상회담 이후에는 이 대통령과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UAE 대통령궁에서 문화 교류 행사가 열린다.한편, 이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17~19일 UAE 국빈 방문을 시작으로 19~21일 이집트 방문, 21~23일 남아공 G20 정상회의, 24~25일 튀르키예 국빈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다.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3시 15분쯤 첫 기착지인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퍼스트아부다비뱅크(FAB) 비상임 이사 겸 이사회 운영위원회 의장 등 UAE 인사들을 비롯해, 이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먼저 UAE에 도착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마중을 나왔다.UAE 측은 이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UAE 상공에 도착하자 국빈 방문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전투기 4대를 출격시켜 호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