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험장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지각생은 순찰차로 이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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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 ⓒ뉴데일리DB
    경찰이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교통 혼잡을 막고 수험생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시험장 주변에 1만여 명의 인력을 배치한다.

    경찰청은 1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능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310개 시험장 주변에 교통경찰 등 1만475명과 순찰차 2238대를 동원한다"고 밝혔다. 

    입실은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 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진행된다.

    경찰은 시험장 주변에 교통경찰과 안전요원을 사전에 배치해 원활한 소통을 유지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과 소음 발생 행위 지도도 강화할 예정이다.

    수험생이 탑승한 차량의 경미한 교통법규 위반은 현장에서 계도로 처리하며, 부득이하게 입실이 늦어지는 수험생은 순찰차를 이용해 시험장까지 이송한다.

    또한 시험 종료 후에는 다중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청소년 대상 안전교육 및 무면허 운전 방지 홍보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찰은 교육부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출제본부와 채점본부 등에 9910여 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한다.

    최근 학교를 대상으로 한 폭발물 협박 등 위협 상황과 관련해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관기관과 협의해 예방책을 마련 중이며, 모방 범죄 우려로 구체적인 방안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