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교통사고로 조타 사망호날두는 장례식 불참, 엄청난 비난 받아"내 결정에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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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가 조타 장례식에 불참한 이유를 밝혔다.ⓒ연합뉴스 제공
지난 7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디오구 조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축구계는 슬픔에 빠졌다.전 세계 많은 이들이 추모 메시지를 전한 가운데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비통한 심정을 표현했다.그는 SNS를 통해 "말도 안 된다. 방금까지 우리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했고, 얼마 전에 당신은 결혼을 했다. 당신의 가족, 아내와 아이들에게 나는 조의를 표한다. 조타의 가족들에게 세상의 모든 힘을 기원한다. 나는 당신이 항상 그들과 함께 있을 것이라는 걸 안다. 우리 모두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다"고 밝혔다.이후 조타의 장례식이 열렸고, 호날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리버풀 동료들,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호날두는 불참했다. 현지 언론들은 조타의 장례식날 호날두가 고급 휴양지를 방문한 모습을 보도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세계 축구팬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호날두가 그 이유를 밝혔다. 그는 영국의 언론은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에서 "조타 장례식에 가지 않은 것은 조타 장례식을 서커스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내가 하지 않는 게 하나 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묘지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내가 가는 곳마다 서커스가 열린다. 그래서 나는 밖에 나가지 않는다. 나가면 관심이 나에게 쏠린다. 나는 이런 종류의 관심을 원하지 않는다. 이런 서커스가 인생의 일부이기는 하지만, 내가 원하지 않는 세상이다"고 덧붙였다.엄청난 비난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나를 많이 비난한다. 나는 그런 건 신경 쓰지 않는다. 양심이 깨끗하고 자유롭다면,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사람들이 나를 계속 비난할 수 있다. 그렇지만 나는 내 결정에 만족한다"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