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탬피니스 로버스와 1-1 무승부후반 42분 조상혁 동점골
  • ▲ 포항이 ACL2 조별리그 4차전에서 싱가포르 탬피니스와 1-1로 비겼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포항이 ACL2 조별리그 4차전에서 싱가포르 탬피니스와 1-1로 비겼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스틸러스가 안방에서 탬피니스 로버스(싱가포르) 설욕에 실패했다. 

    포항은 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H조 홈 경기에서 탬피니스와 1-1로 비겼다. 

    앞선 원정에서 치른 탬피니스와 3차전에서 0-1로 충격패를 당한 포항은 홈에서 설욕을 준비했으나, 이번에도 승리하지 못했다. 한 수 아래 전력이라고 평가를 받는 팀에게 2경기 연속 고전한 것이다.  

    이번 무승부로 포항은 2승 1무 1패에 머물며 탬피니스에 이은 조 2위에 머물렀다.

    포항은 탬피니스의 단단한 중원과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후반 들어 오베르단, 주닝요, 이호재 등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으나, 여전히 공격은 무기력했다. 

    잘 버티던 탬피니스가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글렌 쿼가 하프라인부터 질주해 골키퍼를 앞에 두고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포항은 이후에도 끊임없이 탬피니스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후반 16분 오베르단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에 시달렸다.

    두드리던 포항은 후반 42분 드디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베르단의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내자, 조상혁이 재차 슈팅해 골문을 갈랐다. 포항은 안방에서 가까스로 1-1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