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지난 3일 현역 은퇴 발표전성기 보냈던 키움에서 지도자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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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호가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에서 지도자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연합뉴스 제공
'국민 거포'로 KBO리그를 호령했던 박병호가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에서 지도자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키움 구단은 4일 박병호를 잔류군 선임코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지난 3일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2005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병호는 2011년 넥센(현 키움) 이적 후 기량을 뽐내기 시작했다. 2012년 홈런 31개를 터트린 뒤 2014년 52개, 2015년 53개로 2년 연속 50홈런을 돌파했다. KBO 역사상 2년 연속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박병호가 유일하다.이런 좋은 기억을 가진 키움, 전성기를 보낸 팀에서 박병호는 후배들을 지도한다.키움 구단은 "박병호 코치는 히어로즈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선수다. 팀 간판타자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로 활약했다. 그동안의 노고와 히어로즈에서 보여준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이어 "박병호 코치가 히어로즈에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해서 매우 기쁘다. 현역 시절 보여준 훌륭한 기량과 자기 관리, 모범적인 태도는 후배 선수에게 큰 귀감이 됐다.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우리 팀 젊은 선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