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야당 탄압 주장하며 정권 퇴진 주장"우리가 싸우지 않으면 국민도 싸우지 않아""李 재판 재개되도록 하는 것이 국민의 명령"
-
-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탄압과 불법특검을 규탄하는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4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앞두고 "이번이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며 정권 퇴진을 촉구했다.장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제 전쟁이다. 우리가 나서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모든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강경한 투쟁 의지를 드러냈다.그는 "우리가 싸우지 않으면 국민도 싸우지 않을 것이고, 우리가 싸우면 국민이 함께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관련된 다섯 건의 재판이 재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그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과 관련해서도 "재판이 열리면 이재명은 대통령이 아니라 그냥 '이재명 개인'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지난주 대장동 사건 관련자들이 모두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며 "판결문에는 수뇌부의 승낙이 있었다고 명시돼 있다. 그 수뇌부가 누구인지는 국민 모두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조은석 특검의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 청구를 비판하며 "조 특검은 어제 구속영장 청구로 그 생명이 다했다"고 지적했다.장 대표는 "지난 9월 영장을 청구할 때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모두 빠졌다"면서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을 공모하고 무엇에 동조했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이어 장 대표는 "이제 세 개 특검의 공포탄은 모두 사라졌다"며 "조은석 특검은 어제 스스로 그동안의 수사가 얼마나 허망했는지를 입증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민중기 특검은 이제 특검이 아니라 피의자의 자리로 돌아가야 할 사람"이라며 "이명현 특검은 아무 성과 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