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잔류 대신 새 팀 물색연평균 286억원 다년 계약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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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성이 잔류 시 보장되는 1600만 달러를 포기하고 FA 신분을 택했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김하성이 잔류 시 보장되는 1600만 달러(229억원)를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택했다.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김하성이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 대신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했다. 원소속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독점 협상권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415억원)에 계약했다.당시 김하성은 다년 계약을 노렸으나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탓에 제 값을 받지 못했다. 대신 김하성은 2년짜리 단기 계약서에 2025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 조항을 넣었다.김하성은 2025시즌 중반 컨디션을 회복해 그라운드로 복귀했으나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지난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된 뒤 유격수 자원이 필요했던 애틀랜타로 합류했다.김하성은 이적 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49를 기록했다.정규시즌을 마무리한 김하성은 애틀랜타 잔류와 옵트아웃 행사를 두고 고민하다가 후자를 선택했다. 시장 상황을 검토한 뒤 연봉 1600만달러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MLB닷컴은 "김하성이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우수한 유격수로 평가받을 수 있다. 연평균 2000만 달러(286억원) 이상의 다년 계약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하성의 미국 대리인은 거물인 스콧 보라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