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첼시에 패배하며 리그 6위 추락신임 프랭크 감독, 리더십과 전술 의문
  • ▲ 토트넘 프랭크 신임 감독의 전술과 리저십이 의심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토트넘 프랭크 신임 감독의 전술과 리저십이 의심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벌써 위기에 봉착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큰 변화를 맞이했다.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의 에이스로 활약했고, 토트넘의 캡틴이었던 손흥민이 떠났다.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이적했다. 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됐다. 대신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시작은 좋았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한때 EPL 1위를 질주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런 흐름과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 2일 2025-26시즌 EPL 10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무기력의 끝을 보여주며 0-1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리그 6위로 추락했다. 이 경기가 토트넘 위기를 보여주는 결정적인 경기였다. 

    미국의 'ESPN'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정말 잘하는 걸까? 프랭크가 원하는 곳에 갈 수 있을까? 정말 그들이 원하는 곳일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첼시전이 토트넘의 현실이다. 

    이 매체는 "9월 중순 이후 토트넘은 10경기 중 단 3승만 거뒀다. 특히 첼시전은 최근 경기에서 가장 일방적인 경기였다. 1-0이라는 스코어를 보면 첼시가 가까스로 승리한 치열한 경기였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첼시는 좋은 공격을 시도했고, 토트넘은 거의 슈팅을 하지 못했다. 모하메드 쿠두스의 슈팅 3개가 전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에 부상 선수가 있지만, 그게 면죄부가 될 수 없다. 프랭크는 엉뚱한 라인업과 전술적 접근 방식을 선택했다. 브렌트포드에서는 통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전혀 통하지 않고 있다"며 프랭크 감독을 비판했다. 

    첼시전에서는 또 하나의 사건이 발생했다. 프랭크 감독의 리더십에 물음표를 찍은 사건이다. 경기 후 미키 판 더 펜과 제드 스펜스는 선수들을 격려하던 프랭크 감독을 무시하고 지나쳤다. 이 장면은 논란을 일으켰다. 토트넘 선수들이 감독을 무시하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이에 'ESPN'은 "판 더 펜과 스펜스는 감독을 무시했다. 프랭크는 사소한 문제라고 했지만, 아니다. 그들은 프로다. 그런 식으로 한다면 모두를 실망시키는 것이다. 팀원들과 팬들을 분노에 직면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첼시에 대해서는 "멋진 모습을 보였다. 콜 팔머가 없어도 훌륭하게 경기를 펼쳤다. 첼시는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큰 발걸음을 보였다"며 극찬했다. 

    그러면서 "첼시의 탁월함보다는 토트넘의 무능함이 훨씬 더 잘 보였다"며 토트넘을 향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