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오스틴에 4-1 승리 거두며 서부 콘퍼런스 4강행손흥민은 1골 1도움 활약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는 PO서 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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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 손흥민이 1골 1도움 활약을 펼치며 오스틴을 4-1로 격파하는데 앞장섰다.ⓒLA FC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에이스' 손흥민이 인터 마이애미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보다 먼저 다음 단계로 올라섰다.LA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MLS컵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2차전 오스틴 FC와 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PO 1라운드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LA는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후 2차전까지 승리를 가져오며 서부 콘퍼런스 4강에 진출했다. 반면 메시는 내슈빌 SC와 PO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최종 3차전을 남겨둔 상태다. 최종전에서 승리해야 메시는 동부 콘퍼런스 4강에 오를 수 있다.손흥민의 LA와 메시의 마이애미는 MLS컵 유력 우승 후보다. 이 행보에서 손흥민이 메시보다 더 빨리 달리고 있다.손흥민은 선발 출전했다. 스리톱 중 가운데에 위치했다. 왼쪽에는 '영혼의 파트너' 드니 부앙가가 섰고, 오른쪽에는 나탄 오르다스가 배치됐다.선제골은 손흥민의 몫이었다. 전반 21분 부앙가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문전으로 질주했고, 골대 앞에서 상대 수비수 한 명을 헛다리 짚기로 제친 후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오스틴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손흥민의 시즌 10호골. 그는 MLS 데뷔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손흥민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24분 시즌 4호 도움을 신고했다. 영혼의 파트너 부앙가에게 패스를 찔러 넣었고, 부앙가는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2-0으로 앞선 LA는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38분 오스틴에 페널티킥을 내준 것. 부앙가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이번에는 LA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나섰다. 오스틴 키커 미트로 우즈니의 슈팅을 요리스가 완벽하게 막아냈다.부앙가는 페널티킥 파울을 골로 대신했다. 전반 44분 라이언 홀링스헤드의 헤더 패스를 받은 부앙가는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뚫어낸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3-0 리드를 잡은 LA는 전반 추가시간 추가골을 내줬다. 페널티킥이었다. 수비 경합 과정에서 라이언 포르테우스가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번에는 요리스도 막지 못했다. 오스틴 키커로 나선 다니엘 페레이라가 성공시켰다. LA는 전반을 3-1로 마쳤다.후반 LA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더 많은 골을 넣기 위해 전진했다. 후반 4분 부앙가의 왼발 슈팅, 후반 20분 손흥민의 왼발 슈팅, 후반 33분 티모시 틸먼의 오른발 슈팅 등 LA는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대를 벗어나거나 골키퍼에 막했다.후반 막판으로 가자 LA는 승리를 확신했고, 손흥민을 배려했다. 제역할을 다 해낸 손흥민은 후반 43분 교체 아웃됐다. 대신 제레미 에보비세가 투입됐다. 에보비세는 후반 추가시간 LA의 4번째 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자축했다. 결국 LA는 4-1 승리를 거두며 서부 콘퍼런스 4강에 올라섰다.한편 이날까지 손흥민은 MLS 12경기에서 10골 4도움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