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2연패 기념, 장비 일부 명예의 전당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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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 다저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251102 ⓒdodgers
2년 연속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7전4선승제) 정상에 선 LA 다저스의 우승 관련 장비 일부가 명예의 전당으로 향한다.MLB닷컴은 3일(한국시각) "다저스의 역사적인 장비 일부가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의 명예의 전당에 기부됐다"고 전했다.다저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대결한 WS에서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2025 MLB WS 7차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대 4로 승리했다.지난해에도 WS를 제패했던 다저스는 1998~2000년 WS 3연패에 성공한 뉴욕 양키스 이후 25년 만에 2년 연속 WS 우승을 차지했다. 2년 연속 WS 우승은 구단 역사상 최초다.다저스는 역사에 남을 WS 우승 과정에서 사용한 장비 일부를 명예의 전당에 전달했다.WS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착용했던 모자가 기부됐다.야마모토는 다저스가 승리한 4경기 중 3경기에서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랜디 존슨 이후 처음으로 WS에서 3승을 거둔 투수가 됐다.WS 7차전에서 다저스 유격수 무키 베츠가 9회 말 우승을 확정 짓는 병살타를 만들 때 끼고 있던 글러브도 쿠퍼스타운에 기부됐다.이외에 △3차전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연장 18회 말 끝내기 홈런을 칠 때 사용한 배트 △다저스 불펜 투수 윌 클라인이 3차전에서 착용한 글러브 △3차전에 사용한 베이스 △포수 윌 스미스가 7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때려낼 때 신었던 신발 등도 함께 쿠퍼스타운으로 보내졌다.아울러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원정 유니폼과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 운영부문 사장이 착용한 우승 기념 셔츠 등도 기부 목록에 포함됐다.한편 다저스는 이번 우승으로 2020년대 세 번째이자 구단 역사상 아홉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애슬레틱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우승 횟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