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적 우위에도 연장전…3대 1 승마틴 오닐 감독대행, 로저스 사임 후 2연승
  • ▲ 셀틱 인스타그램 갈무리. 251103 ⓒcelticfc
    ▲ 셀틱 인스타그램 갈무리. 251103 ⓒcelticfc
    국가대표 공격수 양현준이 벤치를 지킨 스코틀랜드프로축구 셀틱 FC가 리그컵 결승에 진출했다.

    셀틱은 2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스코틀랜드 리그컵 준결승에서 10명이 싸운 레인저스 FC를 3대 1로 제압했다.

    이날 양현준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얻진 못했다.

    셀틱의 원톱 공격수로 나선 조니 케니가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절묘한 헤더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11분 뒤 레인저스의 텔로 오스고르가 위험한 태클로 퇴장당하면서 흐름은 셀틱 쪽으로 더 기우는 듯했으나, 셀틱은 수적 우위를 좀처럼 살리지 못했다.

    결국 후반 36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준 셀틱은 연장전에 두 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셀틱의 주장 칼럼 맥그리거와 19세 공격수 칼럼 오스먼드가 각각 연장 전반 3분, 후반 18분에 추가 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2년간 팀을 이끌어 온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사임 이후 최근 지휘봉을 잡은 마틴 오닐 감독대행은 이로써 팀을 이끌고 2연승을 달리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셀틱은 리그컵 결승에서 세인트 미렌 FC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