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페레이라 감독 경질 공식 발표페레이라 감독 부임 후 주전 밀린 황희찬, 반전 기회
  • ▲ 울버햄튼이 페레이라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고, 황희찬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연합뉴스 제공
    ▲ 울버햄튼이 페레이라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고, 황희찬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울버햄튼은 2025-26시즌 최악의 흐름을 가지고 있다. 개막 후 2무 8패, 승점 2점으로 리그 꼴찌로 추락했다. EPL 20개 클럽 중 1승을 거두지 못한 팀은 울버햄튼이 유일하다. 리그컵에서도 조기 탈락했다.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 

    울버햄튼은 2일(한국시간) "페레이라 감독과 결별한다. 올 시즌 결과와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리더십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페레이라 감독은 부임한 지 11개월 만이자, 재계약을 체결한 지 2달도 채 되지 않아 울버햄튼과 헤어졌다. 통산 38경기 동안 14승 5무 19패, 승률 36.8%의 성적을 남긴 채 떠났다.

    페레이라 감독 경질은 울버햄트의 공격수 황희찬에게 기회일 수 있다. 2023-24시즌 리그 12골로 '에이스'로 떠오른 황희찬은 페레이라 감독 부임 이후 하락세를 겪었다. 주전에서 밀렸고, 극심한 부진을 겪어야 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공개적으로 황희찬을 선발로 쓸 생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페레이라 감독이 떠나면서 황희찬은 주전 경쟁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동력이 생겼다. 황희찬이 반전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