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 폴렌담 3-1 격파버밍엄은 포츠머스에 4-0 대승
  • ▲ 페예노르트 황인범이 리그 첫 도움을 올렸고, 버밍엄의 백승호는 결승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연합뉴스 제공
    ▲ 페예노르트 황인범이 리그 첫 도움을 올렸고, 버밍엄의 백승호는 결승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연합뉴스 제공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이 리그 첫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완승에 기여했다.

    페예노르트는 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5-26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1라운드 폴렌담과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페예노르트는 9승 1무 1패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19분 우에다 아야세의 선제골에 이어 7분 뒤 샘 스테인의 추가 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벤치에서 시작한 황인범은 후반 12분 퀸턴 팀버르와 교체로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페예노르트는 2분 뒤 헹크 페이르만에게 만회 골을 내줘 2-1로 쫓겼다.

    그러나 후반 44분 황인범과 우에다가 쐐기골을 합작해 승리를 확인했다. 상대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황인범이 올리자, 우에다가 머리로 받아 넣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황인범은 이 도움으로 올 시즌 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더불어 8월 13일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경기에서 기록한 도움에 이은 시즌 두 번째 공격포인트다.

    한편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이뤄진 '코리안 더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고 팀의 대승에 앞장섰다.

    버밍엄은 2일 영국 버밍엄 세인트앤드루스 경기장에서 포츠머스와 치른 2025-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13라운드에서 4-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백승호와 포츠머스 양민혁의 '코리안 더비'로 한국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웃은 쪽은 백승호였다. 백승호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전반 9분 선제골까지 넣었다. 알렉스 코크레인의 올린 코너킥을 백승호가 몸을 던져 헤딩 슛으로 골문에 꽂았다.

    이후 버밍엄은 후반 11분 이와타 도모키, 16분 크리스토프 클라러, 43분 케시 앤더슨의 연속골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반면 포츠머스의 왼쪽 공격수로 출전한 양민혁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8분 조시 머피와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