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 손흥민 벽화 등장화가 데이브 "한국이 LA에서 새로운 활역 얻고 있아"
  • ▲ LA 한인 타운에는 LA로 이적한 손흥민의 대형 벽화가 있다.ⓒMLS 제공
    ▲ LA 한인 타운에는 LA로 이적한 손흥민의 대형 벽화가 있다.ⓒMLS 제공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 타운에는 LA FC 손흥민의 '대형 벽화'가 있다. 

    LA 구단은 지난달 말 "LA의 새로운 랜드마크다"라며 손흥민 벽화를 소개했다. LA 한인 타운 내 한 빌딩 벽면에 LA 유니폼을 입고 옷깃을 만지고 있는 손흥민이 있다. 

    지난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MLS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LA로 입성한 손흥민. '월드 클래스'의 미국 입성은 '신드롬'을 일으켰다. 손흥민은 9골 3도움을 올리며 폭발했다. LA는 가장 주목받는 팀이 됐다. 성적도 올라갔다. 손흥민 '신드롬'의 결정적 장면이 바로 손흥민 벽화다. 

    미국의 MLS는 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벽화를 그린 화가 인터뷰를 소개했다. 

    MLS는 "코리아타운 벽면에 손흥민의 그림을 그린 이는 데이브 영 킴이다. 한국계 미국인 화가다. 그는 이 작업을 의뢰받기 전까지 축구팬이 아니었다. 손흥민의 팬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 벽화 의뢰를 받고 그는 조사를 시작했다. 흥분한 친구들은 그에게 정보, 기사, 그리고 영상을 보내줬다. 그는 손흥민이 MLS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LA로 온 것이 왜 그렇게 큰 사건인지 금방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데이브는 "손흥민이 누구인지 이해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첫눈에 반했다. 나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었다. 지역 사회가 누군가에게 푹 빠지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그들에게는 영웅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일곱 살 아들은 손흥민을 알게 되자마자 축구 신동으로 변신했다. 우리 가족 역시 세대를 초월했다. 가족과 친척들은 '가문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고 말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손흥민의 LA 진출과 더불어 케이팝 데몬 헌터스, BTS, 오징어 게임 등 대중문화의 영향력으로 인해 한국이 LA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데이브는 "어떤 일을 해내고 성공한 사람을 보면 상상력이 생긴다. 사람들은 희망을 품고 꿈을 꾸게 된다. 한 사람의 미래가 다른 누군가에게서 표현되는 것을 보면, 상상력을 발휘하며 그 간극을 메우는 게 쉬워진다. 손흥민이 바로 그런 인물이다. 내가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도 바로 그것"이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