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안양에 1-3 역전패이동경 울산 복귀해 도움 올렸지만 패배대전은 서울에 3-1 승리
  • ▲ 울산 이동경이 복귀해 도움을 올렸으나, 울산은 안양에 1-3 역전패를 당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울산 이동경이 복귀해 도움을 올렸으나, 울산은 안양에 1-3 역전패를 당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간판 공격수 이동경의 복귀에서 울산HD는 패배했다. 

    울산은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5 K리그1 35라운드 FC안양과 경기에서 1-3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 45점을 쌓은 안양은 한 경기를 덜 치른 광주FC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파이널B 최고 순위인 7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울산(승점 41점)은 9위에 머물렀다. 2일 수원FC가 승리한다면 울산은 다시 10위로 미끄러지고, 강등 위기에 놓이게 된다. 

    선제골은 울산이 따냈다. 전반 12분 이동경이 내준 패스를 받은 고승범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28일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이동경이 울산 복귀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안양이 추격을 시작했다. 전반 23분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키커로 마테우스의 킥을 울산 골키퍼 조현우가 막아냈다. 페널티킥 아쉬움을 뒤로한 채 안양은 전반 38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동진 크로스를 모따가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동점을 허용한 울산은 전반 추가시간 김민혁이 거친 태클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자멸했다. 

    수적 우세를 점한 안양은 후반 10분 역전에 성공했다. 마테우스의 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울산 골네트를 갈랐다. 안양은 후반 31분 마테우스의 패스를 받은 채현우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울산을 3-1로 무너뜨렸다. 페널티킥을 실축한 마테우스는 2도움으로 아쉬움을 떨쳤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전하타시티즌이 FC서울을 3-1로 잡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대전은 승점 61점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대전은 안톤, 마사, 유강현의 연속골이 터졌고, 서울은 자책골로 1골을 넣는데 그쳤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주요 선수들이 전역하며 전력이 약해진 김천 상무를 1-0으로 물리쳤다. 포항은 후반 25분 주닝요의 선제 결승골이 터졌다.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는 조기 우승을 확정한 전북 현대가 강원FC와 득점 없이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