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공예에 우호·연대 담아
  •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국빈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1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본비자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을 선물했다. ⓒ대통령실 제공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국빈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1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본비자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을 선물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국빈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1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본비자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을 선물했다.

    대통령실은 이 본비자 바둑판에 대해 "양 정상이 모두 바둑을 좋아한다는 점과, 11년 전 시 주석 방한 당시 우리 측이 바둑알을 선물했다는 점을 고려하여 준비됐다"며 "당시 선물했던 바둑돌을 놓을 수 있는 최고급 비자나무 원목으로 만든 바둑판 위에 한중 양국의 인연이 아름답게 펼쳐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에 대해선 "오랜 역사를 가진 우리의 전통 나전기법으로 만든 것으로, 오래 이어져 온 한중간 우호관계를 지속 계승․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우리나라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하고 도금한 신라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한 바 있다.

    천마총 금관 모형은 국내 최고 수준의 금속 유물 복제 전문가로 알려진 김진배 삼선방 대표가 정부 의뢰를 받아 20일에 걸쳐 제작한 도금 제품으로, 황금을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해 금 190돈(약 1억4000만 원 상당)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