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WS 6차전서 3-1 승리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 역투오는 31일 최종 7차전
  • ▲ 야마모토가 역투를 펼친 다저스가 토론토를 잡고 WS를 7차전으로 끌고 갔다.ⓒ뉴시스 제공
    ▲ 야마모토가 역투를 펼친 다저스가 토론토를 잡고 WS를 7차전으로 끌고 갔다.ⓒ뉴시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는 최종전인 '7차전'으로 간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MLB WS 6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3패로 만든 다저스는 시리즈를 7차전으로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다저스 승리 '영웅'은 선발 투수로 나선 야마모토 요시노부였다. 그는 지난달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9이닝 1실점 완투로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고, 이후 지난달 26일 토론토와 WS 2차전에서도 9이닝 1실점 완투로 5-1 승리의 주인공이 된 야마모토. 그는 WS 6차전에서도 빛났다. 

    3경기 연속 완투에는 실패했지만, 6회까지 모두 96개의 공을 던지면서 토론토 타선을 봉쇄했다. 야마모토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야마모토는 WS에서만 2승을 신고했다. 

    다저스는 3회 초 3점을 얻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1, 2루 찬스에서 윌 스미스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아냈고,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는 무키 베츠가 2타점 적시타를 폭발시켜 3-0을 만들었다. 

    토론토는 3회 말 1점을 추격했다. 2사 3루에서 조지 스프링어가 적시타를 성공시키며 1점을 따라 붙었다. 

    이 점수는 야마모토가 내준 처음이자 마지막 점수. 그리고 토론토의 마지막 득점이었다. 이후 야마모토의 투구는 완벽했다. 그는 6회 말 물러났고, 야마모토에 이어 나온 불펜들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저스틴 로블레스키, 사사키, 타일러 글래스토우로 이어진 투수진은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다저스의 김혜성은 이날도 벤치를 지켰다.

    이제 우승팀을 가리는 한 경기가 남았다. 두 팀은 오는 2일 같은 장소에서 7차전을 펼친다. 다저스는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토론토는 3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