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KS 5차전서 한화에 4-1 승리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 확정LG 김현수, 4타수 3안타 2타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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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가 한화를 KS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꺾고 통산 4번째 별을 달았다.ⓒ연합뉴스 제공
LG 트윈스가 2년 만에 왕좌에 복귀했다.LG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LG는 잠실 1, 2차전 연승에 이어 대전으로 장소를 옮긴 뒤 3차전 패배후 4, 5차전을 연달아 잡아내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LG는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KS 우승으로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LG가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것은 1990년과 1994년, 2023년에 이어 올해가 4번째다. 반면 1999년 이후 26년 만에 한국시리즈 패권 탈환에 도전한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에 다시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선발 투수에서 희비가 갈렸다. LG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선발 등판해 7이닝을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반면 한화 선발 문동주는 1이닝만 던지고 교체됐다. 그는 1이닝 동안 공 21개를 던져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남기고 마운드를 떠났다.LG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김현수는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가을야구 통산 149루타로 이 부문 타이기록(홍성흔 149루타)을 세웠다. 신민재는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거들었다.LG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민재가 2루타를 날려 득점권에 자리했고, 이어 김현수가 문동주의 포크볼을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반격에 나선 한화는 2회 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노시환의 안타, 하주석의 2루타, 최재훈의 볼넷으로 일군 1사 만루에서 이원석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노시환이 홈을 밟았다.그러나 3회 초 LG가 1점을 더하며 리드를 잡았다. 1사 만루에서 오지환이 한화 정우주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오른쪽 외야를 타구를 보냈다. 우익수 이원석이 타구를 잡은 사이 3루 주자 신민재가 홈을 밟았다.2-1로 근소하게 앞선 LG는 6회 초 다시 1점을 챙겼다. 1사 2루에서 김현수가 한화 불펜 조동욱의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폭발했다.기세가 오른 LG는 9회 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1점을 보탰다. 1사 만루 찬스에서 홍창기가 희생플라이를 쳐냈다. 한화는 9회 말 침묵했고, 결국 LG가 4-1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