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32강서 3-2 승리주천희와 8강행 다툼
  • ▲ 세계 랭킹 36위 김나영이 4위 콰이만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WTT 제공
    ▲ 세계 랭킹 36위 김나영이 4위 콰이만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WTT 제공
    한국 여자탁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세계 랭킹 36위 김나영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상위급 대회인 챔피언스 몽펠리에에서 세계 4위 콰이만(중국)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김나영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2강에서 중국의 콰이만을 풀게임 대결 끝에 3-2(11-8 5-11 6-11 11-6 11-5)로 물리쳤다.

    이로써 16강에 오른 김나영은 세계 랭킹 22위 한국의 주천희와 8강 진출 티켓을 다툰다. 주천희도 32강에서 호주의 한국계 선수인 지민형을 3-1(11-4 11-13 11-4 11-6)로 돌려세우고 16강에 합류했다.

    20세인 김나영은 호수돈여중을 거쳐 고교에 진학하지 않고 실업 무대에 직행했고, 한국 여자 선수 중 세계 랭킹 14위 신유빈과 주천희에 이어 세 번째로 세계 랭킹이 높은 기대주다.

    이런 김나영이 세계 최강자 쑨잉사, 2위 왕만위, 3위 천싱퉁(이상 중국)과 함께 '빅4'로 불리는 콰이만을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래를 더욱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