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KS 3차전서 LG에 7-3 승리선발 폰세, 6이닝 2실점8회 나온 김서현, 한화 승리 책임져
  • ▲ 한화가 KS 3차전에서 LG를 격파하며 시리즈 2패 후 1승을 챙기며 반격을 시작했다.ⓒ연합뉴스 제공
    ▲ 한화가 KS 3차전에서 LG를 격파하며 시리즈 2패 후 1승을 챙기며 반격을 시작했다.ⓒ연합뉴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3차전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잠실 1, 2차전을 내리 패하고 대전 3차전에서도 졌더라면 벼랑 끝에 내몰릴 뻔했던 한화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들었다. 두 팀의 4차전은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한화는 2회 말 선취점을 냈으나, 3회 초와 4회 초 각각 1점씩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다. 4회 초 김현수가 코디 폰세를 상대로 솔로포를 작렬했다. LG는 8회 초에도 1점을 얻으며 3-1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8회 초까지 1-3으로 끌려갔으나, 8회 말 대거 6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때려 2-3, 1점 차로 추격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대타 황영묵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심우준이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는 2사 2, 3루에서 최재훈도 2타점 우전 안타로 뒤를 받쳐 7-3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8회 초 등판한 김서현은 폭투로 1실점을 내줬지만,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지며 승리투수가 되면서 한화의 KS 첫 승을 책임졌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부진은 말끔히 씻어냈다. 선발 등판한 폰세는 6이닝 3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