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스트라이커를 의미하는 미들라이커최고의 득점력 자랑하는 미드필더 순위1위는 브라질의 축구 영웅 지쿠
  • ▲ '하얀 펠레'라 불린 브라질의 축구 영웅 지쿠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들라이커' 1위로 선정됐다.ⓒ연합뉴스 제공
    ▲ '하얀 펠레'라 불린 브라질의 축구 영웅 지쿠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들라이커' 1위로 선정됐다.ⓒ연합뉴스 제공
    '미들라이커(미드필더+스트라이커)'라 불리는 이들이 있다. 주 포지션은 미드필더지만 스트라이커처럼 골을 폭발시킨다. 

    세계 축구 역사에 위대한 미들라이커가 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가 29일(한국시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들라이커 TOP 10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매체는 "축구 역사에는 최고의 스트라이커들이 있다. 또 골문 앞에서 맹활약한 수많은 미드필더들이 있다. 골을 넣는 미드필더가 왕관을 차지하기도 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보여준 그들의 득점력은 창의성과 결단력을 보여줬다. 우리는 역대 최고의 득점력을 가진 미드필더 10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미들라이커의 커리어 통산 골수로 순위를 정했다. 클럽을 포함해 국가대표팀 골까지 더했다. 

    10위는 잉글랜드 리버풀의 '상징' 스티븐 제라드가 선정됐다. 9위는 이탈리아 AC밀란의 '황태자' 카카다. 미드필더지만 잉글랜드 첼시의 역대 최다 득점자 '1위'를 달리고 있는 프랭크 램파드가 7위에 랭크됐다. 

    6위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최고의 '전설' 중 하나로 꼽히는 바비 찰튼이 차지했다. 3위는 프랑스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로 추앙받는 미셸 플라티니다. 2위에 오른 인물은 1940년대 독일 축구를 풍미한 프리츠 발터가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압도적이다. 유일하게 400골 고지를 넘어 500골 고지를 돌파한 미들라이커. 바로 '하얀 펠레'로 불린 지쿠다. 

    그는 통산 517골을 기록했다. 브라질 '명가' 플라멩구에서 393골, 이탈리아 우디네세에서 30골, 일본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46골, 브라질 대표팀에서 48골을 넣었다. 

    이 매체는 지쿠에 대해 "역대 최고 골잡이 미드필더다. 월드컵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그의 영향력은 트로피 이상이었다. 통산 517골을 넣으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브라질 플라멩구에서 선수 생활 대부분을 보냈고, 우디네세에서도 성공적인 활약을 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빛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들라이커 TOP 10(국적·주요 소속팀·득점)

    10. 스티븐 제라드(잉글랜드·리버풀·LA 갤럭시·206골)
    9. 카카(브라질·AC 밀란·레알 마드리드·237골)
    8. 소크라테스(브라질·보타포구·코린치안스·258골) 
    7. 프랭크 램파드(잉글랜드·웨스트햄·첼시·297골)
    6. 바비 찰튼(잉글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프레스턴·312골)
    5. 얀 쾰레만스(벨기에·리르서·클럽 브뤼헤·314골)
    4. 테오필로 쿠비야스(페루·알리안사 리마·포르투·342골)
    3. 미셸 플라티니(프랑스·낭시·유벤투스·354골) 
    2. 프리츠 발터(독일·카이저슬라우테른·381골)
    1. 지쿠(브라질·플라멩구·우디네세·517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