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원정에서 KS 2연패29일 대전에서 KS 3차전홈에서 LG 상대로 5승 1무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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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S에서 2연패를 당한 한화가 홈구장에서 3차전을 펼친다. 한화는 올 시즌 대전에서 LG에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싱거운 2025 한국시리즈(KS)가 진행되고 있다.정규리그 1위 LG 트윈스가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정규리그 2위 한화 이글스는 무력한 채 끌려다니고 있는 형국이다.LG의 홈구장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S 1차전에서 LG는 8-2, 2차전에서 13-5로 대승을 거뒀다. 큰 위기 없이 싱겁게 끝난 2연전이었다. 벌써부터 한화가 4전 전패로 '스윕패'를 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제 장소가 바뀌었다. 한화는 분위기도 바뀌기를 바라고 있다. 한화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9일 3차전이 펼쳐진다. LG는 이미 우승 확률 90.48%를 가졌다. LG가 3차전까지 가져간다면 사실상 우승 확정이라 할 수 있다. 3연패 뒤 역전 우승한 팀은 지금까지 한 차례도 없었다.한화는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고의 강점이었던 선발진이 무너졌다. 1차전에서는 문동주가, 2차전에서는 류현진이 무너졌다. 대전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는 '절대 에이스' 코디 폰세가 등판한다. 폰세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는 한화다.그리고 한화가 기대를 하는 부분이 또 있다. 올 시즌 한화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바로 홈구장이다. 올해부터 신축 구장인 한화생명 볼파크를 홈으로 쓴 한화는 정규시즌 홈 경기 승률 0.620(44승 2무 27패)을 찍었다. 10개 구단 중 홈 경기 승률이 가장 높은 팀이 바로 한화다.정규시즌에서는 1위 LG를 상대로도 홈에서는 절대적으로 강했다. 한화는 안방에서 LG를 만나 5승 1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KS 3차전 선발 폰세 역시 대전 LG전에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김서현, 김범수, 조동욱, 황준서, 정우주 등 한화 불펜진도 대전 LG전에서 무실점으로 역투했다.타선도 대전에서 더욱 힘을 냈다. 문현빈은 대전 LG전에서 타율 0.357, 1홈런, 1타점을, 노시환은 타율 0.417,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황영묵은 대전에서 LG를 만나면서 타율 0.636을 찍었다.이제 믿을 건 홈에서 절대적으로 강한 한화의 저력이다. 이마저도 무너진다면, 한화에는 정말 희망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