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건축구역 지정으로 주거환경 개선피트니스·작은도서관 등 커뮤니티시설 조성
  • ▲ 중랑구 용마터널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 조감도 ⓒ서울시
    ▲ 중랑구 용마터널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 조감도 ⓒ서울시
    중랑구 용마터널 인근 노후 저층주거지에 공공주택 551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8일 열린 제4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용마터널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지는 면목동 1075번지 일원으로 공동주택과 학교 사이에 낡은 단독·다가구주택이 밀집한 지역이다. 

    시는 해당 부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대지면적 1만8904㎡에 지하 6층~지상 28층, 6개 동 규모의 공공주택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공급 주택 551가구는 전용면적 36㎡·49㎡·59㎡·84㎡ 등으로 구성되며 임대와 분양을 혼합해 소셜믹스형 단지로 조성된다. 시는 이번 개발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도심 내 균형 있는 인구 구조 회복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용마산로변 연도형 상가 조성, 보행로와 녹지축 연결, 커뮤니티시설 배치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주민 수요를 반영해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팝업스토어, 게스트하우스,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설치하고 주변 공동주택과 조화를 이룬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 결과를 반영해 연내 복합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용마터널 인근 공공주택사업이 본격적인 개발 궤도에 올랐다"며 "노후 저층주거지의 개발밀도를 높이면서도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주거단지를 조성해 도심 활력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