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업무상 배임 혐의로 유 회장 수사
  •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종현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종현 기자
    경찰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대한탁구협회장으로 근무하면서 후원금 인센티브를 차명으로 수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유 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지난 7월 체육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는 유 회장이 탁구협회장 재임 시절 규정에 없는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해 협회에 손해를 끼쳤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대한탁구협회는 지난 2021년 기업 등으로부터 후원금을 유치해 온 사람에게 후원액의 10%를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경찰은 유 회장의 소속사 대표 동생 A씨가 받은 인센티브 2억 원을 유 회장이 차명으로 챙겨간 것이 아닌 지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유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