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진접읍에 52대 수용 규모 차량정비기지 조성궤도·전력·신호 등 안전성 종합 점검 뒤 단계별 시운전국토부 승인 거쳐 2026년 6월 정식 개통 예정
  • ▲ 진접차량기지 현장 전경 ⓒ서울시
    ▲ 진접차량기지 현장 전경 ⓒ서울시
    지하철 4호선 연장 구간(진접선)을 담당할 핵심 시설인 진접차량기지가 다음 달 1일부터 시험운행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28일 "진접차량기지의 철도종합시험운행을 오는 11월 1일 시작한다"며 "2026년 6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도종합시험운행은 안전성과 운행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절차다.

    진접차량기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일원에 조성 중인 차량 정비·관리 전용 시설로, 최대 52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유치선 36선과 종합관리동, 검수고 등 14개 건축물에 더해 전차선·신호·통신 설비까지 갖춘 대규모 차량기지다.

    서울시는 이번 시험운행을 통해 궤도·전력·신호·통신 등 분야별로 시설 품질과 안전성을 점검한 뒤, 실제 영업 상태를 가정한 시운전으로 단계별 검증을 거칠 계획이다.

    운행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국토교통부의 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영업 운행을 시작하게 된다.

    서울시는 진접차량기지가 본격 가동되면 2022년 3월 개통한 4호선 연장선(별내별가람~진접, 14.9㎞, 3개 역)과 연계해 진접역·오남역을 통한 차량 입출고가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차량기지는 안전한 지하철 이용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시험운행을 철저히 수행해 내년 6월 안전한 개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