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초단편 지하철영화제 16회째 개최81개국 1790편 출품…지하철역서 2만6000명 관람
-
- ▲ 24일, 제16회 국제지하철영화제 수상자들이 시상식에 올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서울 지하철을 배경으로 한 초단편 영화 축제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가 24일 막을 내렸다.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이번 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81개국에서 1790편이 출품됐고 50편이 본선에 올라 지하철 역사 내 상영이 진행됐다.시상식은 이날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으며 한영희 서울교통공사 기획본부장을 비롯해 문성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모니카 페이나도 바르셀로나TMB 재단이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제작지원작으로는 배우 전소민과 이민우 감독이 함께한 '끝', 배우 임현주·김주아와 강유광 감독이 협업한 '사각지대'가 현장에서 처음 공개돼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올해 영화제는 온라인 관람과 투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QR코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약 2만6000건의 온라인·현장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국제경쟁 부문 대상은 바실 발레-프티 감독의 '터닝 포인트'가, 국내경쟁 부문 대상은 이재윤 감독의 '초속 8밀리미터'가 각각 수상했다. 국내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바르셀로나 왕복 항공·숙박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국제 우수상에는 아나스타시아 주넬 감독의 '회전목마', 국내 우수상에는 양해송 감독의 '내 양말이 어디 갔지?', 관객상에는 김다은 감독의 '무용담', ESG 특별상에는 신경민 감독의 '다녀올게'가 선정됐다.나인호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서울지하철은 시민의 일상을 연결하는 공간이자 영화 속 장면처럼 다양한 삶을 담아내는 무대"라며 "국제지하철영화제가 지하철을 넘어 세계인의 마음을 잇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