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오는 30일 오스틴과 PO 1차전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손흥민은 오스틴전 결장에스테베즈 오스틴 감독 "손흥민의 완벽한 선수"
  • ▲ 손흥민을 앞세운 LA가 오는 30일 오스틴과 MLS컵 PO 1차전을 펼친다.ⓒLA FC 제공
    ▲ 손흥민을 앞세운 LA가 오는 30일 오스틴과 MLS컵 PO 1차전을 펼친다.ⓒLA FC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의 손흥민이 커리어 처음으로 플레이오프(PO) 무대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차지한 LA는 오는 30일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MLS컵 PO 1차전 오스틴 FC와 격돌한다. 오스틴은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오른 팀. 

    두 팀의 최근 맞대결에서 오스틴이 승리했다. 지난 13일 오스틴의 홈구장에서 열린 정규리그에서 오스틴이 1-0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PO에서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경기에서 패배했음에도 LA는 자신감이 넘친다. 이유가 있다. 오스틴이 LA의 '에이스' 손흥민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LA가 패배한 경기에서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 상태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가봉 대표팀에 차출된 드니 부앙가도 없었다. 

    이번 PO에서 손흥민은 MLS 이적 후 처음으로 오스틴을 상대한다. 손흥민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손흥민은 LA에서 10경기에 출전해 9골 3도움을 올렸다. 선발 9경기에 나섰고, 9골을 넣었다. 이런 손흥민이 처음으로 오스틴과 상대한다. 오스틴이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 

    L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자신감을 피력했다. LA는 "오스틴과 1라운드는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결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오스틴이 정규리그에서 LA에 승리를 했지만, 이번 PO에서는 그동안 오스틴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핵심 선수가 포함된다"고 전했다. 

    이어 "잃어버린 조각이다. 지난 정규리그와 지금 경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손흥민이다. 8월 초 LA로 이적한 한국의 슈퍼스타는 아직 오스틴과 경기 경험이 없다. 지난 13일 경기에서 결장했는데, 그때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이 시리즈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은 크다. 그의 기술, 세계 최고 수준의 마무리 능력, 그리고 MLS에서 9번 선발 출전해 9골을 넣었다. 그의 영향력은 깊다"고 강조했다.

    특히 손흥민의 움직임에 찬사를 보냈다. 

    LA는 "많은 전문가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가장 자주 언급하는 단어가 '움직임'이다. 손흥민이 센터백 근처에 머물렀다가 어떻게 상대의 집중력을 파괴하는지 지켜보라. 예측할 수 없는 질주 타이밍, 공을 받아내는 통찰력, 콤비 플레이에 대한 판단력 등 거의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선보인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LA는 이런 손흥민의 능력이 이 시리즈의 승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적장'도 찬사를 보냈다. 니코 에스테베즈 오스틴 감독은 LA전을 앞두고 손흥민을 향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손흥민은 많은 자질을 갖춘 선수다. 뒤로 파고들 수 있는 스피드를 가졌다. 일대일 상황에서 안쪽과 바깥쪽 모두 나갈 수 있는 선수다. 양발 잡이로 훌륭한 슛 감각을 가지고 있다. 잘 파고들고, 방향 전환도 잘하고, 시야도 넓은 완벽한 선수다. 이것이 LA에 합류한 후 손흥민이 기록적인 활약을 할 수 있는 이유다. 그는 LA에 큰 변화를 이끌었다"고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