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에버튼에 3-0 완승공격수 침묵, 센터백 판 더 펜이 머리로 2골세 번째 골은 미드필더 사르
  • ▲ 센터백 판 더 펜의 멀티골을 앞세운 토트넘이 에버튼을 3-0으로 격파했다.ⓒ연합뉴스 제공
    ▲ 센터백 판 더 펜의 멀티골을 앞세운 토트넘이 에버튼을 3-0으로 격파했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 미키 판 더 펜이 팀 승리를 책임졌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EPL 9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5승 2무 2패, 승점 17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리그 3위로 도약했다. 토트넘이 다시 상승세에 접어든 것이다. 

    토트넘은 최전방에 랑달 콜로 무아니를 배치했고, 2선에 사비 시몬스-모하메드 쿠두스-브레넌 존슨 라인을 꾸렸다. 하지만 토트넘 공격수들은 침묵했다. 골을 넣지 못했다. 

    그러자 최선봉에 나선 이가 '수트라이커' 판 더 펜이었다. 센터백인 그는 전반 19분 선제골을 신고했다. 코너킥에 이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헤딩 패스를 판 더 펜이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멈추지 않고 전반 추가시간 멀티골을 완성했다. 페드로 포로의 코너킥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또 흔들었다. 판 더 펜의 리그 2호골과 3호골이 터졌다. 

    판 더 펜은 히샬리송과 함께 토트넘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모든 대회를 다 합치면 판 더 펜의 득점은 5골로 늘어난다. 

    판 더 펜의 2골로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후반 44분 미드필더 파페 사르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판 더 펜에게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2점을 부여했다. 토트넘 공격진들을 압도하는 점수다. 콜로 무아니(6.3점), 시몬스(6.8점), 쿠두스(6.4점), 존슨(6.7점), 히샬리송(6.9점) 등 득점하지 못한 공격수들은 좋은 평점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