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KS 1차전서 LG에 2-8 완패믿었던 문동주 4실점으로 무너져오는 27일 열리는 2차전, 전설 류현진 선발 확정
  • ▲ KS 1차전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한화가 2차전 선발로 류현진을 예고했다.ⓒ연햡뉴스 제공
    ▲ KS 1차전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한화가 2차전 선발로 류현진을 예고했다.ⓒ연햡뉴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한화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LG 트윈스에 2-8로 패배했다. 19년 만에 KS에 진출했고, 26년 만에 우승을 꿈꾸는 한화는 이렇다 할 반격 한 번 해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 MVP를 거머쥔 문동주에 기대를 걸었으나, 실패했다. 문동주는 KS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LG의 선발로 나선 앤더스 톨허스트에 완전히 밀렸다. 톨허스트는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한화는 반전이 필요하다. LG와 한화는 오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S 2차전을 가진다. 한화가 2차전에서도 밀린다면 이번 KS는 싱거운 스토리로 끝날 수 있다. 

    한화의 운명을 건 대결, 한화는 전설 류현진을 선발로 확정했다. 류현진의 어깨에 한화의 운명이 달린 셈이다. '원투 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는 삼성과 PO 5차전에 등판해 아직 나설 수 없는 상황. 믿을 건 류현진뿐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LG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하며 강했다. 

    류현진이 KS 마운드에 서는 건 2006년 이후 무려 19년 만이다. KS 마지막 등판은 2006년 10월2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KS 6차전이었다. 당시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작성했다.

    그는 2006년 KS에서 3경기(선발 2경기)에 나서 12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25의 호성적을 거뒀으나 팀이 1승 1무 4패로 삼성 라이온즈에 무릎을 꿇으면서 우승 반지를 손에 넣지 못했다.

    류현진에 맞서는 LG는 임찬규가 나선다. 예상과 다른 전개다. KS 2차전 선발로 LG 요니 치리노스가 나설 것으로 예상이 됐다. 하지만 임찬규다. 치리노스는 1차전을 앞두고 옆구리에 담이 올라왔다. 3차전 혹은 4차전을 준비한다.

    임찬규는 정규시즌 한화 타선에 강했다. 등판한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