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LA에 11-4 대승6회 말 대타로 나선 바거의 만루 홈런
  • ▲ 토론토가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WS 1차전에서 다저스를 잡았다.ⓒ연합뉴스 제공
    ▲ 토론토가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WS 1차전에서 다저스를 잡았다.ⓒ연합뉴스 제공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차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MLB 포스트시즌 WS 1차전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회 초와 3회 초 각각 1점씩을 뽑아내며 2-0 리드를 잡았다. 0-2로 밀린 토론토는 4회 말 공격에서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알레한드로 커크가 다저스 선발 블레이크 스넬에게 우전 안타를 뽑아낸 뒤 돌턴 바쇼가 중월 투런 홈런을 폭발해 2-2를 만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토론토는 6회 말 공격에서 다저스 마운드를 폭격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토론토는 6회 말에만 무려 '9점'을 얻었다. 

    무사 만루 기회에서 어니 클레멘트는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2로 역전했다. 이후 대타 네이선 룩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고,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중전 적시타를 폭발해 5-2로 달아났다.

    후속 타자 조지 스프링어는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아웃됐으나,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대타' 애디슨 바거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 홈런을 폭발했다. WS에서 대타 만루 홈런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토론토는 쉬지 않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다시 중전 안타를 쳤고, 커크가 중월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토론토는 11-2로 앞선 7회 초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해 11-4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더 이상의 실점은 허락하지 않았다. 다저스의 추격도 여기서 끝났다. 

    다저스의 김혜성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두 팀은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WS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