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모나코와 0-0 무승부보되/글림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비겨EPL까지 합치면 최근 5경기에서 1승에 그쳐
  • ▲ 토트넘이 AS모나코와 0-0으로 비기면서 UCL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연합뉴스 제공
    ▲ 토트넘이 AS모나코와 0-0으로 비기면서 UCL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토트넘은 하락세를 탔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모나코 스타드 루이 2세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UCL 리그 페이즈 3차전 AS 모나코(프랑스)와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UCL에서 1승 2무를 기록한 토트넘은 15위로 추락했다. 1차전 비야 레알(스페인)에 1-0 승리를 거두며 포효했지만 이후 내리막이다. 

    2차전에서 한 수 아래 전력인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2-2로 비겼고, UCL에서 1승도 하지 못한 AS모나코를 상대로도 비기며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EPL까지 합치면 최근 5경기에서 1승만을 챙겼다. 

    토트넘의 답답한 공격력이 문제다. 이 문제는 이번 경기에서도 드러났다. 토트넘은 최전방에 히살리송을 투입했고, 2선을 윌손 오도베르-루카스 베리발-모하메드 쿠두스로 꾸렸다. 하지만 경기 내내 답답한 공격력으로 일관했다. 날카로움은 없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사비 시몬스, 브레넌 존슨, 랑달 콜로 무아니 등 공격 자원들을 대거 교체 투입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오히려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그의 활약이 없었다면 토트넘은 졌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유효 슈팅을 5개 허용했고, 비카리오가 모두 막아냈다. 90분 동안 모나코가 시도한 슈팅은 23개. 비카리오의 선방쇼 덕분에 토트넘은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었다. 

    한편 EPL의 다른 클럽들은 대승을 일궈냈다. 

    잉글랜드의 첼시는 모이세스 카이세도, 엔조 페르난데스 등이 골을 터뜨리며 네덜란드 아약스를 5-1로 대파했다. 잉글랜드 리버풀 역시 버질 반 다이크와 코디 각포 등의 골폭죽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5-1 대승을 거뒀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2분 터진 주드 벨링엄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1-0으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