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발진 무너진 가운데 22일 PO 4차전2승 1패로 시리즈 우위2006년생 신인 정우주에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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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열리는 PO 4차전에서 한화는 18세 신인 정우주를 선발로 내세웠다.ⓒ연합뉴스 제공
정규시즌 최강을 자랑한 한화 이글스 선발진이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에서 무너지고 있다.지난 18일 대전 홈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한화는 삼성에 9-8로 승리했다. 가까스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선발은 '절대 에이스'로 불린 코디 폰세. 하지만 그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폰세는 6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7안타를 맞고 6실점을 허용했다. 올 시즌 폰세가 6점을 내준 것은 처음이었다.다음 날인 19일 열린 PO 2차전. 폰세와 함께 최강의 '원투 펀치'로 평가를 받은 라이언 와이스가 나섰다. 한화는 3-7로 졌다. 와이스는 4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조기에 강판당했다. 와이스 역시 올 시즌 최다인 9피안타를 허용했다.그리고 희망을 걸었던 '전설' 류현진마저 버티지 못했다. 21알 대구로 옮겨 치른 PO 3차전에 류현진은 선발로 나섰다. 류현진은 18년 만에 PO 무대에 올랐으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류현진은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4회에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무너졌다.한화는 5-4로 이겼다. 한화의 '미래' 문동주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 덕분이었다. 한화는 시리즈 전적을 2승 1패로 리드했고, 한국시리즈(KS)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그렇지만 믿었던 최강 선발진이 3연속 무너지면서, 불안한 리드를 지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22일 열리는 PO 4차전. 한화는 정우주를 선발로 결정했다. 정우주는 올해 신인이다. 최강 선배들이 무너진 이때, 한화는 2006년생 18세 선수에게 희망을 걸어야 한다. 정우주가 삼성에 강했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인다.정우주는 올 시즌 3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2.85의 성적을 냈다.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이 주 무기인 정우주는 올해 PO에서는 2차전에 나와 ⅔이닝 사사구 1개와 탈삼진 1개, 무실점을 기록했다.올해 삼성을 상대로 정규시즌 6경기에서 9이닝을 던져 1홀드, 평균자책점 2.00으로 호투했다.특히 정우주는 지난달 29일 비로 인해 선발 등판이 취소된 폰세를 대신해 1위 LG 트윈스와 운명의 맞대결에 선발로 나서 4회까지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벼랑 끝에 몰린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로 내세운다. 원태인은 정규시즌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한 에이스다.이번 PO 첫 등판이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NC 다이노스와 2차전, SSG 랜더스와 준PO 3차전에 선발로 나와 2승, 12⅔이닝 1실점만 기록했다. 올해 한화와 정규시즌에서는 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역시 강한 면모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