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시애틀에 4-3 역전승스프링어, 7회 말 역전 3점포
  • ▲ 토론토가 시애틀을 꺾고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연합뉴스 제공
    ▲ 토론토가 시애틀을 꺾고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연합뉴스 제공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꺾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토론토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차전에서 시애틀에 4-3 역전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거둔 토론토는 1993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반면 시애틀은 1977년 창단 후 처음으로 WS 진출을 노렸으나 최종전에서 역전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토론토는 1회 초 우완 선발 셰인 비버가 1사 2루 위기에서 조시 네일러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뺏겼다. 그러나 1회 말 1사 1, 2루에서 돌턴 바쇼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이뤘다.

    이어 시애틀이 3회 초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솔로 홈런, 5회 초 칼 롤리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3-1 리드를 잡았다. 

    토론토는 7회 말에 승부를 갈랐다. 1사 2, 3루 기회. 조지 스프링어가 극적인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작렬했다. 스프링어는 시애틀의 투수 에두아르도 바자르도의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토론토는 이 홈런 한 방으로 4-3 역전에 성공했고, 1점을 끝까지 지켜냈다. 

    스프링어는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