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최근 리그 3경기 선발UCL에서는 2경기 모두 교체 자원뎀벨레 복귀로 선발 변화 예고, 이강인은 중원 한 자리 노려야
  • ▲ PSG의 에이스 뎀벨레가 부상 복귀한 가운데 이강인이 올 시즌 첫 UCL 선발 자리를 노린다.ⓒ뉴시스 제공
    ▲ PSG의 에이스 뎀벨레가 부상 복귀한 가운데 이강인이 올 시즌 첫 UCL 선발 자리를 노린다.ⓒ뉴시스 제공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이강인의 입지가 굳어지는 모습이다. 

    지난 18일 열린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1 8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 경기에서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PSG는 3-3으로 비겼다. 이강인은 골대를 강타하고, PSG의 무승부를 이끈 3번째 골에 관여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고,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주전 경쟁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형국이다. 

    이제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선다. PSG는 UCL '디펜딩 챔피언'이다. 2연패를 노린다. 리그 우승은 사실상 PSG의 것이라 할 수 있고, PSG가 가장 원하는 우승은 UCL이다.

    PSG는 오는 22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독일의 레버쿠젠과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펼친다. 

    PSG는 UCL 2경기를 치렀는데, 이강인은 모두 선발에서 제외됐다.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아탈란타(이탈리아)전에서는 후반 10분 세니 마율루와 교체 투입됐다. 2차전 바르셀로나(스페인)전에서도 후반 35분 마율루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최근 리그에서 주전 경쟁 우위를 잡은 이강인의 올 시즌 UCL 첫 선발 출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변수가 있다. PSG의 간판 공격수, 2025년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만 뎀벨레의 복귀다. 

    그는 지난달 프랑스 대표팀의 A매치에서 햄스티링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재활에 몰두했고, 팀에 복귀했다. 레버쿠젠전이 뎀벨레의 부상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ESPN'은 "발롱도르 수상자 뎀벨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6주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UCL 레버쿠젠전 선수단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뎀벨레는 발롱도르 수상자다. 다른 선수와 차원이 다른 선수다. 그가 다시 팀에 합류해 기쁘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는 건 중요하다. 우리에게 선택권이 넓어진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뎀벨레가 돌아온다면, PSG 선발 명단에 변화가 생긴다. 뎀벨레는 PSG의 '에이스'다. 그와 경쟁할 수 없는 선수는 없다. 지난 UCL 2경기에서 뎀벨레의 자리에 섰던 이가 마율루였다. 그리고 마율루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선수가 이강인이었다. 

    뎀벨레가 오면 마율루는 자리를 내줘야 하고, 후반 교체 자리도 마율루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그만큼 이강인의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 

    이강인이 UCL에서 선발로 나서려면, 리그에서처럼 중원의 한 자리를 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탈란타전에는 주앙 네베스-비티냐-파비안 루이스가 중원에 섰고, 바르셀로나전에는 워렌 자이르 에머리-비티냐-파비안 루이스가 배치됐다. 이 중 한 자리를 뚫고 가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