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리버풀의 장미전쟁에서 맨유가 2-1 승리후반 39분 매과이어 결승골2016년 이후 9년 만에 리버풀 원정에서 승리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이벌 리버풀과 '로즈 더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연합뉴스 제공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이벌 리버풀과 '로즈 더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더비, 최고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리버풀의 '로즈 더비'가 펼쳐졌다. 승자는 맨유였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EPL 8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승점 13점을 쌓으며 리그 9위로 상승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첫 2연승에 성공했다. 또 맨유가 리버풀 원정에서 승리한 건 지난 2016년 이후 9년만이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충격의 3연패를 당하며 리그 4위로 떨어졌다.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를 최전방에 내세웠고, 브라이은 음뵈모, 메이슨 마운트가 공격을 지원했다. 리버풀은 알렉산더 이삭이 최전방에 나섰고, 모하메드 살라과 코디 각포가 뒤를 책임졌다. 

    선제골은 맨유의 못이었다. 전반 2분 만에 음뵈모가 리버풀 골문을 갈랐다. 아마드 디알로의 스루 패스를 음뵈모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0-1로 끌려가던 리버풀은 후반 반격에 나섰고, 후반 33분 페데리코 키에사의 패스를 받은 각포가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자 맨유는 후반 막판 승부를 갈랐다. 후반 39분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매과이어가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이후 리버풀은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더 이상 득점을 하지 못했다. 각포는 골대를 3번이나 때리는 골대 불운에 울었다. 결국 '장미 전쟁'의 승자는 맨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