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크, 세르클러 브뤼허와 2-2 무승부오현규, A매치 파라과이전 득점 후 소속팀에서도 활약
  • ▲ 헹크의 오현규가 A매치 득점 후 소속팀에 복귀해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쳤다.ⓒ연합뉴스 제공
    ▲ 헹크의 오현규가 A매치 득점 후 소속팀에 복귀해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쳤다.ⓒ연합뉴스 제공
    이달 A매치 파라과이전에서 골 맛을 보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공격수 오현규(헹크)가 1골 1도움을 올렸다. 

    오현규는 19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허의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열린 세르클러 브뤼허와의 2025-26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후반 12분 앞서 나가는 골을 터뜨렸다.

    지난 9월 28일 신트트라위던과의 9라운드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오현규의 이번 시즌 리그 3호 골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과 본선에서 1골씩 기록한 오현규는 시즌 공식전 전체 득점을 5골로 늘렸다.

    오현규는 앞서 전반 13분에는 파트리크 흐로쇼우스키의 득점 때 도움도 기록했다. 오현규가 이번 시즌 소속팀 경기에서 '멀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건 처음이다. 시즌 2호 도움을 작성한 그의 이번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는 7개(5골 2도움)가 됐다.

    오현규의 1골 1도움 활약 속에 헹크는 세르클러 브뤼허와 2-2로 비겨 리그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가며 7위(승점 15점)에 자리했다.

    전반 1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현규가 보낸 패스를 흐로쇼우스키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이 나왔다.

    헹크는 전반 43분 상대 알란 민다에게 동점 골을 내줬지만, 후반 12분 오현규가 왼쪽에서 들어온 야이마르 메디나의 크로스를 밀어 넣어 골 그물을 흔들며 리드를 되찾았다.

    하지만 오현규의 골이 결승 득점은 되지 못했다. 헹크는 후반 23분 에당 디오프에게 페널티킥으로 2-2 동점 골을 허용하며 비겼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오현규에게 헹크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2점을 줬다.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은 브뤼허 측면 수비수 게리 마녜의 8.4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