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는 테니스의 페더러, 2위는 복싱의 알리1위는 농구의 조던"전례없는 존경을 받는 스포츠 스타"
  • ▲ NBA 시카고 불스를 최강으로 이끈 조던이 스포츠 역사상 가장 존경 받는 선수 1위로 선정됐다.ⓒ연합뉴스 제공
    ▲ NBA 시카고 불스를 최강으로 이끈 조던이 스포츠 역사상 가장 존경 받는 선수 1위로 선정됐다.ⓒ연합뉴스 제공
    인기와 존경은 다르다. 스포츠에서 빼어난 실력을 가지면 인기를 얻을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존경을 받을 수는 없다. 존경은 경기력과 함께 경기력 외적인 부분에서도 모범과 감동을 선사해야 한다. 

    그렇다면 세계 스포츠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스포츠 선수는 누구일까.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가 19일(한국시간) 역대 가장 존경받는 스포츠 선수 '15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존경을 얻는 건 어려운 일이다. 어떤 스포츠 종목이든 선수를 열렬히 응원하는 팬들이 있는 반면, 그들의 업적을 훼손하려는 증오심이 두 배나 더 많다. 그럼에도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전례 없는 수준의 존경과 찬사를 받은 스타들이 있다. 이제 그들을 더욱 기릴 때가 됐다. 역대 가장 존경받는 스포츠 선수 15명을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선수를 살펴보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13위에 위치했다. 미국 프로농구(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10위, 여자 테니스의 '상징' 세레나 윌리엄스가 9위에 자리를 잡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영원한 우상' 베이비 루스가 8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이스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가 7위에 랭크됐다. 6위는 '축구 황제' 펠레다. 5위는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황제' 톰 브래드가 선정됐다.

    4위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다. 세기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 매체는 메시에 대해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라는 지위를 굳건히 하면서 축구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선수가 됐다. 호날두의 팬들조차도 메시의 존경심을 부인할 수 없다. 클럽이나 대표팀에서 얻은 업적은 빛났고, 그는 경기장에 나설 때마다 수많은 팬들을 끊임없이 놀라게 했다. 메시에 대한 긍정적인 말을 모두 해야 한다면,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시를 넘어 3위는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 2위는 복싱의 '전설적 영웅' 무하마드 알리가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농구의 신'이다. 바로 마이클 조던이다. NBA 시카고 불스를 최정상으로 이끈, 농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 조던이다. 

    이 매체는 "스포츠 역사에서 조던만큼 모든 이들에게 존경을 받는 선수는 없다. 은퇴한 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조던은 여전히 역대 최고의 농구 선수다. 이런 존경은 전례 없는 수준이다"고 전했다. 

    이어 "놀라운 직업 윤리, 절대 포기하지 않는 의지, 강인한 사고방식으로 유명한 조던을 부정할 사람은 없다. 그의 업적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지 않고 조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시카고 불스는 스포츠계에서 가장 강력한 팀 중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던의 위대함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 조던은 코트 밖에서도 농구화 등 사업적으로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다. 조던이라는 이름은 스포츠 이상의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조던은 앞으로도 역대 가장 존경받는 스포츠 선수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역대 가장 존경받는 스포츠 선수 TOP 15(국적·종목)

    15. 제리 라이스(미국·미식축구)
    14. 아만다 누네스(브라질·격투기)
    13.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육상)
    12. 토니 호크(미국·스케이트보드)
    11. 조르주 생 피에르(캐나다·격투기)
    10. 코비 브라이언트(미국·농구)
    9. 세레나 윌리엄스(미국·테니스)
    8. 베이브 루스(미국·야구)
    7. 웨인 그레츠키(캐나다·아이스하키)
    6. 펠레(브라질·축구)
    5. 톰 브래드(미국·미식축구)
    4.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축구)
    3. 로저 페더러(스위스·테니스)
    2. 무하마드 알리(미국·복싱)
    1. 마이클 조던(미국·농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