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가짜뉴스·포퓰리즘 시대, 언론은 균형·사실 지켜야""기업이 대한민국…경제 수렁 속 뉴데일리 화두 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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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뉴데일리 창간 20주년 기념식에 축사를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뉴데일리 창간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무도한 권력에 뼈아픈 일격을 가할 수 있는 언론, 정론직필의 중심이 돼 달라"며 뉴데일리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오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뉴데일리는 지난 20년간 시대의 변화를 읽고 본질을 짚어온 진실한 언론이자 바른 여론의 중심이었다"며 "평소에도 뉴데일리의 다양한 보도를 관심 있게 깊이 읽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시민의 눈에서 시정 현안을 비추는 보도에 감사드린다"며 "언론의 본질은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최근의 정치·미디어 환경에 대해 "요즘처럼 포퓰리즘과 가짜뉴스가 공론장을 흔드는 시기일수록 언론은 사실에 입각한 균형 잡힌 시선을 지켜야 한다"며 "뉴데일리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현 정부를 겨냥한 비판도 이어졌다. 오 시장은 "이번 정권처럼 선출 권력임을 앞세워 삼권분립의 근간을 흔드는 무도한 형태가 나타나는 시점에 국민들은 더욱 강력한 언론을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대한민국 번영의 근간은 기업과 기술인데, 요즘 우리 기업들이 수렁 속으로 빠져드는 듯한 현실이 안타깝다"며 "그런 점에서 '기업이 대한민국이다'라는 화두를 시의적절하게 던진 뉴데일리를 보며 힘이 났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서울시도 시민의 목소리에 열린 자세로 귀 기울이고, 정책 현장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정론직필 언론과 소통하며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끝으로 그는 "건강한 여론 생태계를 바탕으로 뉴데일리가 무도한 정권에 뼈아픈 일격을 가할 수 있는 언론이 되길 바란다"며 "저 역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한편 뉴데일리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16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념식을 열고 '기업이 대한민국이다. 뉴데일리 미래로 100년'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