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 수상 모키어 교수, 한국 경제발전 극찬"자유 무역 지속해야…저출생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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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엘 모키어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출처=APⓒ연합뉴스
올해 노벨 경제학상 공동 수상자 중 한 명인 조엘 모키어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가 한국의 경제성장과 기술혁신 수준을 극찬했다.모키어 교수는 13일(현지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에번스턴의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남한과 북한은 좋은 제도를 가진 나라가 나쁜 제도를 가진 나라보다 얼마나 훨씬 잘 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면서 이같이 말했다.모키어 교수는 기술 진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전제 조건을 파악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다.이날 모키어 교수는 한국 같은 나라가 혁신을 장기적인 번영으로 이어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좋은 제도를 가지면 훨씬 잘살게 된다"면서 "남한과 북한의 대비가 그걸 완벽히 증명한다"고 답했다.그는 한국이 1950년대에는 1인당 소득이 아주 낮았으나 현재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유한 나라라고 설명하면서, 한국의 경제 상황을 "기적 같은 일"이라고 평가했다.모키어 교수는 기술 혁신 측면에서도 한국의 기술 수준을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 기업들이 잘 달리고 오래 가는 자동차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이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은 지금까지 해온 걸 계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모키어 교수는 국경을 열고 앞선 기술과 모범 사례들을 계속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또 저출생 문제 해결도 시급하다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