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28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공연…이경준·한일경·리사·이연경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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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럴' 출연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은 오는 12월 5일부터 28일까지 M씨어터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을 선보인다.'크리스마스 캐럴'은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1812~1870)가 집필한 고전 소설을 원작으로, 서울시뮤지컬단이 현대적인 감각을 입혔다. 지독한 구두쇠 스크루지가 크리스마스 이브 밤에 유령을 만나 자기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본 뒤 욕심을 버리고 새 사람이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이번 공연은 '구텐버그', '방구석 뮤지컬'에서 섬세한 연출과 감각적인 무대 구성으로 주목받은 표상아 연출이 맡는다. '장수탕 선녀님' 등 가족뮤지컬 분야에서 호흡을 맞춘 정준 작가와 조한나 작곡가 콤비가 참여한다.주인공 스크루지의 내면 변화와 그에게 깨달음을 주는 정령들과의 정서적 교감을 그려내고, 감성을 자극하는 따뜻한 선율과 무대의 역동성을 살린 극적 음악 요소를 결합해 극 전체의 정서를 풍부하게 완성할 예정이다.주목할 만한 점은 극의 핵심 축인 '정령'(오리리·프레즈·푸투루스) 캐릭터가 1인 3역으로 구성된다. 극 중 '정령'은 과거·현재·미래의 시공간을 오가는 인물로, 이를 각각의 배우가 연기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한 배우가 시간을 통합적으로 상징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정령' 역에 리사·이연경, '스크루지' 역에는 서울시뮤지컬단의 이경준·한일경이 캐스팅됐다. '어린 스크루지' 역에 윤도영·최지훈, 스크루지의 동생인 '펜'과 조카 '티나'의 어린 시절은 우도연과 최예린이 무대에 올라 1인 2역을 소화한다.'크리스마스 캐럴' 공연의 티켓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개막 첫 주(12월 5~11일) 관람 시 프리뷰 할인 25%, 3인 이상 가족은 할인 30% 적용이 가능하다. 송년회가 많은 연말 시즌을 고려해 5인 이상 직장인 단체 관람객을 위한 문화회식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