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한 조선중앙TV는 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난 2~4일 중국 방문을 담은 기록영화를 방영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간 북-중 정상회담에 이어 시 주석이 마련한 연회에 참석해 손을 맞잡은 모습./연합뉴스=조선중앙TV 화면 캡쳐
    ▲ 북한 조선중앙TV는 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난 2~4일 중국 방문을 담은 기록영화를 방영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간 북-중 정상회담에 이어 시 주석이 마련한 연회에 참석해 손을 맞잡은 모습./연합뉴스=조선중앙TV 화면 캡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중조(북중)는 운명을 같이하고 서로 돕는 훌륭한 이웃, 훌륭한 벗, 훌륭한 동지"라며 다시 한번 연대 의지를 대외에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중국 국경절(건국기념일) 76주년을 기념해 보낸 축전에 대해 시 주석이 지난 9일 답전을 보내왔다며 전문을 보였다. 

    답전에서 시 주석은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고 말한 뒤 지난달 김 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떠올리며 "두 당, 두 나라 관계발전의 설계도를 공동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 측은 조선 동지들과 함께 전통적인 중조친선을 계승하고 더욱 발양시켜 친선적인 교류와 호혜협조를 심화시키고 국제 및 지역문제들에서 전략적 협조를 강화"할 것이라며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주는 동시에 지역의 평화와 안정, 국제적인 공평과 정의를 공동으로 수호해나갈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권력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이끄는 대표단은 9일부터 북한을 '공식 우호 방문'한 뒤 11일 오후 전세기편으로 평양을 떠났다. 박 총리와 윤정호 대외경제상, 승정규 문화상, 박명호 외무성 부상 등이 배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