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과 '만나서 논의' 강조하면서도 '맞불조치' 가능성 경고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조치에 맞서 제재 조치를 내놓을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를 도입하고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했는데 중국과 어떻게 이야기하겠느냐는 언론의 질문을 받고 "우리는 수입도 하고 수출도 하는데, 중국으로부터 대규모 수입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어쩌면 그것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대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시 주석은 나와 논의하고 싶은 사안들이 있고, 나도 시 주석과 논의하고 싶은 사안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대두 문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도 "중국이 단지 '협상'을 이유로 구매를 중단하면서 우리나라 대두 재배 농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4주 후 시진핑 주석과 만날 것이며, 대두는 대화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달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두 정상은 대두 문제를 비롯해 관세 등 무역 현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