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300%·최고 250m, 공공주택 641가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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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압구정3구역 정비구역 위치도 ⓒ서울시
서울 강남 재건축의 상징인 압구정3구역이 본격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1978년 준공 이후 42년 만이다.서울시는 1일 열린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에서 압구정3구역 정비구역·정비계획 변경안과 압구정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일밝혔다. 이로써 압구정동 일대 2~5구역 중 마지막으로 남았던 3구역이 심의를 통과했다.이번 계획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은 용적률 300% 이하, 최고 250m 규모로 재건축된다. 총 5175가구가 들어서며 이 중 641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공급된다.이번 수정안에서는 단지 설계에 변화가 있었다. 남측 단지 입구에는 보행자와 차량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돼 한강공원 접근성을 높였다. 담장은 설치하지 않고 경로당·어린이집·작은도서관·돌봄센터 같은 주민공동시설도 외부에 개방해 열린 단지 개념을 도입한다.서울시는 정비계획을 고시한 뒤 건축·교통·교육·환경 등 통합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후 사업 속도를 높여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