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조사 완료…추가 입건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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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30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현장에서 감식 관계자들이 불이 붙었던 무정전·전원 장치(UPS)용 리튬이온배터리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 주요 전산망 마비 사태를 불러온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관계자 4명을 입건했다.대전경찰청은 1일 브리핑을 통해 국정자원 관계자 A씨 등 4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입건된 인원은 A씨를 비롯해 부상을 입은 작업자 B씨, 다른 업체 소속 작업자 1명, 그리고 감리업체 직원 1명이다.경찰은 관계자 진술과 초기 조사 결과를 종합한 뒤 화재 원인과 직접 연관된 과실이나 매뉴얼 미준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입건 결정을 내렸다.현재까지 작업자와 감리업체 직원 등 총 12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 향후 수사 상황에 따라 추가 입건 가능성도 열려 있다.김용일 대전경찰청 수사과장은 "관계자들 진술 등을 토대로 입건을 진행했다"며 "추가적으로 다른 관계자들의 혐의 등을 더 확인할 필요가 있어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