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지연 끝, 공공재개발 조건부 의결…송파 재개발 퍼즐 완성지하철 3개역 인접, 공공임대 471가구 포함 다양한 수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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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거여새마을구역 공공재개발 조감도 ⓒ서울시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 일대 마지막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지하철 5호선 거여·마천역과 위례선 마천역을 끼고 있는 거여새마을구역 공공재개발이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1678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서게 됐다.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제9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거여새마을 공공재개발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심의는 건축·경관·공원·교육·교통·재해영향평가를 한 번에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결정으로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서남측 개발계획이 사실상 완성됐다고 설명했다.사업지는 최고 35층, 12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총 1678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471가구는 39~84㎡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으로 배정돼 청년·신혼부부부터 중산층까지 다양한 계층이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안에는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 생활밀착형 시설도 마련된다.단지는 태양광과 지열을 활용해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을 달성하고 녹색건축인증 최우수등급(그린1)을 목표로 한다. 지열히트펌프, 패시브·액티브 에너지 기술을 적용해 자체 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단지로 꾸민다.다만 심의 과정에서는 단지 설계를 단순화하고 불필요한 공간을 줄여 주거환경을 개선하라는 조건이 붙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