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억 들여 5000㎥ 규모 배수지 건설직결급수→자연 유하 방식 전환1만7000세대에 최대 12시간 비상급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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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동작구 사당동 까치산 배수지 설치 공사가 시작됐다. ⓒAI 생성
서울 동작구 사당2~5동 고지대의 낮은 수압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는 29일부터 까치산 배수지 설치 공사가 시작됐으며 2028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188억 원이다.배수지는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을 대형 저장조에 모아두었다가 중력을 이용해 공급하는 시설로 고지대에서도 안정적인 수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현재 사당동은 펌프 의존도가 높아 정전 등으로 물 공급이 끊길 수 있다는 불안이 이어졌다.까치산 배수지는 해발 85m 지점에 들어서며 기존 방배배수지에서 펌프로 끌어올리던 직결급수 방식을 대체한다. 완공 후에는 자연 유하 방식으로 전환돼 전력 장애 시 급수 중단 위험을 줄이고 고지대 주민들이 겪어온 수압 저하 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서울시는 신설 배수지는 5000㎥ 규모의 저수 용량을 갖춰 단수 발생 시에도 사당2~5동 약 1만7000 세대에 최대 12시간 동안 비상 급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공사 후 지상에는 녹지를 복원하고 설계 단계부터 경관과 친환경 요소를 반영해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