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산업 기업 해외진출 지원 위한 업무협약경찰청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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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치안산업 분야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오는 10월 22일부터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7회 국제치안산업대전(Korea Police World Expo)'을 앞두고 국내 치안산업 분야 기업들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내 치안산업은 첨단 인공지능 기술 등과 융합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경찰장비·치안솔루션의 해외 수요 또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수출 손실 위험관리, 금융조달, 해외 연계망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제치안산업대전 참가 기업 ▲치안분야 국가 연구개발 과제 수행 기업 ▲경찰청에서 추천한 기업 등은 한국무역보험공사로부터 수출보험 한도 우대와 보험료 할인, 수출 상담 제공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됐다. 

    경찰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K-치안산업의 국제 브랜드화,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부터는 연간 200억 원 규모의 '국민안전산업펀드'도 조성해 치안산업을 포함한 국민안전산업 분야 기업의 연구개발, 사업화, 해외 진출 자금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도준수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업무협약 등을 통해 국내 치안산업 분야 기업들이 더욱 활발히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진욱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은 "이번 협약이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 치안산업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