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50경기 만에 홈런 폭발포스트시즌 엔트리 진입 가능성 높여이정후는 유종의 미, 김하성은 침묵으로 시즌 마무리
  • ▲ 다저스 김혜성이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연합뉴스 제공
    ▲ 다저스 김혜성이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LA 다저스 김혜성이 폭발했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리그 최종전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김혜성은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0으로 마무리 지었다. 19득점 17타점 13도루를 곁들였다. 

    김혜성은 첫 타석에서 홈련을 작렬했다. 0-0이던 2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우완 선발 브라이스 밀러의 3구째 몸쪽 높은 직구를 때려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120일 만에, 50경기 만에 터진 김혜성의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이 홈련은 결승 득점으로 기록됐다. 

    김혜성인 이후 침묵했다. 두 번째 타석 땅볼, 세 번째 타석 삼진, 네 번째 타석 뜬동으로 물러섰다. 김혜성이 최종전에서 시즌 3호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다저스는 6-1로 이겼다.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시즌 55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클레이튼 커쇼는 5.1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호투로 커리어 마지막 정규 시즌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도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정후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2회 말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맥케인 브라운의 싱커를 공략해 안타를 신고했다.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7회 말 바뀐 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상대로 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정후는 8회 말 2사 2, 3루 상황에서 콜로라도 후안 메히아를 상대했고, 4구 패스트볼을 쳤다. 2타점 적시타로 연결됐다. 이정후는 3안타 2타점 활약이 완성됐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6이 됐고, 149안타 8홈런 55타점 73득점 10도루로 정규리그를 마무리 지었다. 

    샌프란시스코는 4-0으로 승리하며 81승 81패, 5할 승률을 맞추며 시즌을 마쳤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은 마지막이 아쉬웠다. 그는 3경기 연속 침묵으로 시즌을 마쳤다. 

    김하성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4-1로 이겼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18안타 2홈런 5타점 타율 0.214를 기록했고, 애틀랜타에서는 22안타 3홈런 12타점 14득점 타율 0.253를 찍었다. 두 팀 활약을 합치면 40안타 5홈런 17타점 19득점 6도루 타율 0.234로 시즌을 마쳤다.